이화여자대학교는 매리 스크랜튼 등 미감리교회 선교사들에 의해 1886년 설립되었다. 1930년대에 앨리스 아펜젤러 당시 학장은 이화대학의 발전과 미래를 위하여, 미국인/캐나다인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조직하고 기금을 조성하여, 신촌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이 이사회는 뉴욕에 <재미이화협동이사회>라는 법인체를 정식으로 등록하여 이화대학 지원을 본격화하였다. 전쟁 중에는 부산의 ‘피난캠퍼스‘를 운영하였고, 전후에는 대강당 건축 등 폐허가 된 신촌캠퍼스 복구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편, 1960년대 들어 김활란 당시 이화학당 이사장은 미국에서 모금활동을 하기 위하여 미국인, 이화 졸업생, 이화의 사위들로 이루어진 <10년이화발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제재단은 이 <10년발전위원회>와 <재미이화협동이사회>가 합병되면서, 1970년 4월 15일 뉴욕에서 공식 출범하였다.

국제재단은 이화여자대학교 후원을 목적으로 미국 내 설립된 모금기관으로 설립 이래 도서, 연구설비, 실험기자재, 인적 교육 뿐 아니라 크고 작은 학교의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각종 연구비 및 장학금 등으로 천이백만불 이상의 기금을 이화여자대학교에 지원하였다. 국제재단에는 160여개의 개인 또는 그룹이 세운 각종 기금과 30여개 동창지회가 설립한 기금이 있다. 전공별 기금도 많이 있어 그중에서 전공대학을 틀별히 지원하기 위해 세워진 기금들로 의과대학기금, 약학대학기금, 간호과학대학기금, 공과대학기금 등 다양한 기금이 있다.